유재훈 예보 사장 취임식 "금융안정계정 도입할 것"

      2022.11.21 15:00   수정 : 2022.11.21 21:19기사원문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1일 취임했다. 임명 12일 만이다. 노조는 유 사장 임명에 반대하며 출근을 저지해왔다.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 사장은 "선제적 위기 대응을 위해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비롯해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금 체계 개선 △금융의 복합화 및 디지털화 위험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또 유 사장은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도입하고 부서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적 제도 운영·자원 관리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예보 노조는 유 사장 취임을 막아왔다.
노조에 따르면 유 사장이 한국예탁결제원장 재직때 직원 수십 명을 강제로 보임 해제·강등시킨 일이 근로기준법·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이 일로 예탁원에 수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지난 18일 예보 노조원 1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해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