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 블프 대목 잡기에 분주

      2022.11.22 13:18   수정 : 2022.11.22 13:53기사원문
글로벌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대규모 행사를 펼치고 나섰다. 올해 고환율·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해외직구족의 발길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아마존과 함께하는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수백만개의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한다. 럭키드로우, 쿠폰 등 고객 참여 이벤트도 총 8000만원 규모로 준비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해외직구 카테고리 주요 상품들은 현재 국내가와 차이가 있거나 국내 구매가 어려운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며 "특히 최근 엔저 영향으로 일본 직구 인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이달 27일까지 'SSG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최대 80% 할인가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하면 바로 떠오르는 빠르고 안전한 해외직구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등 2022 가을·겨울(FW) 명품 신상품 물량을 확보해 발빠르게 가져왔다. 이밖에 명품 화장품과 하루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통해 해외직구 전 상품에 할인 혜택을 주고 일부 품목은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이번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연말 쇼핑 대목을 겨냥해 준비한 전사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10년 이상 해외직구 전문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고물가와 고환율 속에서도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게 상품을 구성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말연초 선물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은 환율 이슈 없게 단독 물량를 확보했다. '명품·패션'은 유럽 현지 아웃렛 재고 확보와 더불어, 젊은층 선호가 높은 유럽 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미국 패션 브랜드 소싱을 강화했다.

쿠팡도 오는 27일까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나우푸드, 낫싱, 마샬, 다이슨, 샤오미, 에스티로더, 머슬팜, 제니베이커리 등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의 인기 상품을 '브랜드딜'을 통해 만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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