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직격탄…"공사중단 우려"
2022.11.23 10:33
수정 : 2022.11.23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오는 24일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당장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생긴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건설업계는 약 1000억원 가량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23일 화물연대는 오는 24일부터 조합원 2만5000여명이 무기한 운송 거부에 나서 전국 물류 흐름을 끊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시멘트 공급이 중단되면 당장 공사를 멈출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제주자치도 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도 시멘트 수급이 안정적이지 않은데 총파업이 진행되면 2~3일 만에 공사를 멈추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지난 6월 있었던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공사가 중단된 사례가 속출한 바 있다.
업계는 파업 기간이 길어질 수록 공사 중단 기간과 직결되는 만큼 현재로썬 극적 타결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엔 파업으로 레미콘을 옮기는 차량 운행이 중단되면서 골조 공사를 하는 전국 공사현장들이 대부분 중단됐었다"며 "여기에 운송 외 현장 기술자들에게는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인건비를 지속 지급해야하기에 연달아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극적 타결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