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티니핑', 코스닥 온다
2022.11.23 10:54
수정 : 2022.11.23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즈·패밀리 종합 플랫폼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는 지난 17~18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공모 물량의 71.25%인 99만7500주를 모집했다. 총 289개 기관이 4462만주를 신청해 최종 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SAMG는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조회수 270억회를 기록한 ‘미니특공대’ 시리즈를 비롯해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등을 연달아 히트했다. 현재 국내외 43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총 구독자 수 4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SAMG는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해 완구, 의류, 뷰티, 식음료, 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모든 사업 부문을 직접 운영하며 자체 유통할 수 있는 역량을 내재화했고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유수의 미디어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수훈 SAMG 대표는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자사의 IP 경쟁력 및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SAMG의 미래 성장성과 글로벌시장 진출의 상승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기관에 감사하다. 매년 높은 실적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AMG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 간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내달 6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