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달 7일 '먹통 사태' 재발방지대책 공개한다

      2022.11.23 15:08   수정 : 2022.11.23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다음 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가 내달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올 한 해 부족했던 부분을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새롭게 나아가는데 중점을 두고 세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남궁훈, 고우찬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그렙 CEO), 이채영 기술부문장 등 총 4명이 키노트 발표에 나선다. 키노트에선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원인을 짚어보고,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8일에는 '1015 회고' 특별 세션 5개를 열고, 다중화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기술적 개선 사항에 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일본 전체 애플리케이션(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픽코마의 허준 플랫폼개발팀 팀장은 '카카오픽코마는 어떻게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은 △카카오브레인의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은 헬스케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카카오T 대리 신규 커넥션 서버 개발기 등 50여 개의 기술 발표와 카카오페이의 성장 과정 및 일하는 문화를 알리는 별도의 밋업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은 "서비스의 한계를 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개발자들의 고민과 기술 경험을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프 카카오가 정보통신(IT)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기술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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