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재등 복합재난 시 승객 안전 최우선"
2022.11.23 18:07
수정 : 2022.11.23 18:07기사원문
이번 훈련은 부산 북구에 있는 경부고속선 금정터널에서 이뤄졌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시간에 실제 고속철(KTX)을 투입했다.
상황 설정은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가 지진으로 인해 터널 내에 긴급 정차한 상태에서 객실 내 화재로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는 복합재난으로 가정했다.
참여 기관으로는 부산 동래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의료기관 등에서 약 150명이 나와 비상시 인명구조를 위한 협조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현실감 있는 구조 훈련을 위해 철도시민안전지킴이 등 일반 국민참여단도 동참했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토대로 안전 관련 매뉴얼을 개선·보완하는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김병식 코레일 시민안전처장은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 발생에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비상상황에도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2중·3중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재난상황에도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