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예산 2조6000억 편성·시민 안전 최우선

      2022.11.24 07:37   수정 : 2022.11.24 07: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시민 안전과 미래 대비 투자, 사회적약자 지원 등 공약 실현에 초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힘찬 출발을 위한 첫 번째 본예산으로 2022년 대비 658억원(2.60%) 증가한 2조6000억원 규모로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안)의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41억원(0.63%) 증가한 2조2450억원, 특별회계는 517억원(17.05%) 증가한 3550억원이다.



이번 예산은 민선 6·7기 변화와 도약에 이어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본예산이다.

확장 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재정 기조를 전면 전환했으며, 특히 시민 안전, 미래 대비 투자, 사회적약자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일 특징이다.


우선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뒷받침과 함께 주요 핵심과제인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재난 예보·예방·대응의 첨단기술 및 인프라 강화 △미래 100년을 대비한 신산업 생태계 완성 및 지속 성장 경제도시 조성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도시 조성 △사회적약자의 맞춤형 보호 지원 및 농·산·어촌 지원 강화 등에 역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도시 대전환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안전 진단 및 점검 용역 26억 원, 재난·재해 예방 및 위험지역 정비에 230억원,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에 96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49억원, 재난·방범·어린이 보호 폐쇄회로(CC)TV 구축에 39억원 등을 투입했다.

또 미래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혁신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100억원, 투자기업 투자 촉진에 113억원, 배터리 자동평가·인라인평가 등에 160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46억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74억원, 투자유치진흥기금 40억원 등을 배정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를 겪으면서 가장 큰 책무가 시민의 안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3년 당초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301회 포항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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