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22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시상식
2022.11.24 09:14
수정 : 2022.11.24 09:14기사원문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기업·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관련해 현안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또는 특허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산학협동형 이벤트다.
대회에는 국내 82개 대학에서 2080개 팀, 4739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국민참여심사를 포함한 5단계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29개 대학, 122개 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엠베드(AmbED)' 사업화 전략을 도출한 박성준·이재은·최지훈 팀(충남대)이 수상한다. 엠베드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현대자동차의 ‘모베드(MobED)' 기술과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응급의료 분야를 접목한 것으로,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운 응급의료 취약계층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응급의료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국무총리상은 유현상·최윤주 팀(한국기술교육대)이 수상한다. 이 팀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모터·지지 기구물 구조’에 대해 침해 공백 영역을 도출하고, 설치 위치 변경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단체상인 최다응모 대학상과 최다수상 대학상은 105개 팀이 기초심사를 통과하고, 최종적으로 35개 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에게 돌아갔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지식재산 강좌 수강, 스타트업 지원 컨설팅, 지역네트워크 참여 등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지도교수들에 대한 시상 외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남대 팀의 우수사례 발표 및 지식재산(IP) 전략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제안된 아이디어들의 분석 수준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도”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