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화물연대 총파업에 "국민의 삶을 인질로 삼아... 선넘지 마라"

      2022.11.24 11:17   수정 : 2022.11.24 1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은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무기한 총파업에 대해 "우리 경제의 혈관인 물류에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며 "아이들의 급식과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등 국민 삶 전체를 인질로 삼어 강경 투쟁에 나서고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상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노총의 고용세습은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김 위원은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촛불 청구서를 들이밀며 선넘는 요구를 했다"며 "수단과 방법, 과정과 내용 대부분 불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100인 이상 사업장 1057곳의 단체 협약을 조사했더니, 노조가 추천한 자,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속자의 직계가족을 우선채용하라는 고용세습에 위법한 조항이 있는 곳이 63곳이나 있었다"면서 "그 중 43곳이 민주노총 소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수저를 넘어 직수저를 물려주는 현대판 음수저"라고 지적하며 "노조가 죽어야 청년이 살 수 있다는 말까지 있다.
위법과 탈법을 넘어 현대사회의 뿌리를 뒤흔드는 고용세습까지 요구하는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을 퇴보시키고 있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