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배는 아직"…日주장 요시다, "독일 이겼다고 자축하지 않아"

      2022.11.24 11:16   수정 : 2022.11.24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일 이겼다고 자축하지 않을 것”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04)가 독일을 무너뜨린 것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은 ‘강호’ 독일을 2대 1로 꺾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E조 1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요시다는 “우리 팀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행복감을 드러냈다.

현재 일본 축구 대표팀 중 독일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요시다를 포함해 이타쿠라 코(묀헨글라드바흐)와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그리고 아사노 타쿠마(보훔) 등이 있다.


요시다는 일본의 강점으로 견고한 조직력을 꼽았다. 요시다는 “선수들 모두 잘 뛰어줬다”며 “선제 실점을 했지만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요시다는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하기도 했다. 요시다는 “어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사우디전을 봤다”며 “사우디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으로 월드컵에 나왔는데 아르헨티나를 꺾었다”며 “카타르가 사우디의 홈은 아니지만 홈경기처럼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전 승리를 어떻게 자축할 거냐는 질문에 요시다는 “낫싱(Nothing)”이라고 답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모두의 예측을 꺾고 ‘전차군단’ 독일을 누른 일본은 오는 27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는다.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승리하게 되면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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