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인聯, 제4차 2022 북방 경제포럼 개최
2022.11.24 17:08
수정 : 2022.11.24 17:08기사원문
(사)북방경제인연합회(이하 북경연)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차 2022 북방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북방권(한-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 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 대표, 그룹사 CEO, 경제단체 임원, 정부 관련 기관, 바우르잔 바이틀레워프 주한 카자흐스탄 부대사, 압두살로모프 알리세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사그디예프 바부르 우즈베키스탄 우즈신동 페로실리콘 대표, 현대(차), GS, 롯데 등 주요 그룹 CEO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동아대 교수를 역임한 조관홍 부산포럼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1섹션에서는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박사)가 ‘한-카자흐스탄 신경제협력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너지 의존형 카자흐스탄이 IT 강국인 한국과의 상호 호혜적 협력을 바탕으로 IT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전환 촉진을 통한 카자흐스탄 장기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2섹션은 권황섭 한국 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 대표(박사)가 한-카자흐스탄 IT 융합산업 협력방안으로 ‘IoT/블록체인기반 농·식-의약품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온도변화에 민감해 부패하기 쉬운 농·식, 의약품 유통 및 관리(이하 콜드체인) 전주기를 무선 센서 네트워크와 AI와 블록체인 기반 자율관리를 통해 유통 관계자와 최종 소비자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3섹션에서는 김범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부장기술전략단장이 ‘한-우즈베크 희소금속자원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최근 대두 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한-우즈베크 협력모델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한 희소금속 소재발전 종합대책을 장비, 국제협력, 공동공간활용 등을 통한 협력 로드맵을 소개했다.
△4섹션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UZ-SHIN DONG 사그디예프 바부르 대표가 우즈베키스탄 로컬라이제이션에 성공한 우즈신동실리콘의 ‘페로실리콘(FeSi Alloy) 생산 일괄공정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페로실리콘은 합금철의 일종으로 제련 과정에서 탈산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김칠두 북방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은 “한-중앙아시아 상호간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확대, 구체적 모델 발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성공 모델 발굴을 위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민관 공동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