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토부 공모 'AIoT 핵심기술 개발사업' 선정

      2022.11.28 13:07   수정 : 2022.11.28 13: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탄천 유역의 도시홍수 관리와 공사현장의 재난·환경·안전 관리 등에 AIoT(사물지능융합기술)을 접목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2년 스마트시티 인프라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128억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선제 대응해 재난·안전 수준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 추진을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AIoT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가운데 국비는 128억원, 민간투자비 26억원이 포함됐다.


AIoT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정보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종 상황을 예측·대응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시는 해당 기술로 1㎢ 범위에서 하루 1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초대규모 AIoT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는 탄천 유역의 도시홍수 대응 및 배수시설 관리, 도심지 공사 현장 안전·재난·환경 감시, 스마트 시민 안심 공원 조성 등 실증 서비스가 도입된다.

예를 들어 탄천 유역의 도시홍수 대응 및 배수시설 관리의 경우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시간대별 하천 범람 상황을 예측해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 가상공간에 15.8㎞의 탄천 성남 구간을 똑같이 만들어 놓고, 수위·강우·침수 등의 데이터 분석 자료와 변화 예측값을 대입해 하천 범람 상황을 모의실험 하는 작업이 실시간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도심지 공사 현장 안전·재난·환경 감시는 공사 현장의 영상과 소리, 화재·붕괴·유해가스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알려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서비스다.


이 밖에도 시는 스마트 시민 안심 공원은 공원 방문객의 낙상·위험지역 출입, 비명이나 위험 상황 소음, 화재, 환경 데이터 등을 분석해 위급상황을 판별하고, 경찰서나 소방서 등 관계기관을 즉시 연결해 시민 안전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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