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진출 무산 또 경우의 수..포르투갈 이기면 16강 가능성

      2022.11.29 06:47   수정 : 2022.11.29 0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전에서 패했지만,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으면서 벤투호에도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H조 순위는 포르투갈(승점 6, +3), 가나(승점 3, 0), 한국(-1), 우루과이(이상 승점 1, -2) 순이 됐다.

포르투갈은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한국과 최종전을 남겨뒀지만 패한다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제 남은 한자리를 두고 한국을 비롯해 가나, 우루과이 세 팀이 싸우게 됐다.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일단 열려 있다. 문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지거나 비기면 탈락한다. 한국이 이겨서 승점 4(1승 1무 1패)를 확보하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맞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해줘야 한다. 이 경우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도 골 득실차 또는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하게 돼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최종전에서 가나와 무승부를 거둘 경우 셈법이 복잡해진다. 먼저 무승부의 경우 한국은 가나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 또는 다득점으로 조 2위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최악은 우루과이가 가나에 패하는 경우다.
가나는 2승1패로 승점 6점이 돼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더라도 승점에서 뒤지게 된다.

한국은 다음 달 3일 0시 1위 포르투갈(2승)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같은 시각 4위 우루과이도 2위 가나(1승1패)와 맞붙어 16강에 도전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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