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차출설’에...與 박성중 “불가능 한 일 아냐”

      2022.11.30 14:22   수정 : 2022.11.30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마땅한 차기 당대표 인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장관에게 힘 실어주며 새 판을 짤 가능성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런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의 등장 여지는 열어두면서도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이번에는 간판 스타가 없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 내부 여러 주자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겠느냐”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의원은 한 장관이 다가올 2024년 총선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높다고 점쳤다. 그는 “정치에 대한 차출, 차기 총선에 대한 문제는 아무래도 장관을 2년 정도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오래한다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그런 차원에서 차기 총선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정치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면서 나온 안정감과 명쾌한 논리,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높은 적합도를 꼽았다.

한편 박 의원은 또 최근 당 공개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전 대표가 '총선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행보라는 생각이 든다”며 “송치돼 있는데 만약에 기소되거나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여의도와 거리를 두고 뉴스를 보면 의원들이 사라진 지 오래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빈곤 포르노 용어 등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자꾸 과시하려는 그런 차원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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