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아웃도어 본고장 유럽시장 석권 나선다

      2022.11.30 11:01   수정 : 2022.11.30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는 11월 28~3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박람회 'ISPO 뮌헨 2022'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밝혔다.

'ISPO 뮌헨 2022'는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2년만에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박람회로 50여개국 2700여개 업체와 120여개국 8만4000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트렉스타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개선 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전시 콘셉트로 정했다.

크롬을 쓰지 않은 가죽과 재생 소재로 가공한 아웃솔, 인솔 등 신발에 들어가는 재료 대부분을 친환경 소재로 만든 'Tiger GTX'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Tiger GTX'는 수질과 토양오염에 치명적인 크롬을 사용하지 않은 가죽과 재활용EVA 소재의 중창, 재활용 고무로 만든 아웃솔, 바다에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나일론 원단 등을 사용한 친환경 신발이다.


신발 뿐 아니라 의류도 대규모로 전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와 북유럽에서 인기 있었던 제품 뿐 아니라 친환경 컬렉션인 '752 라인' 의류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752라인은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한 제조공정과 리사이클 플라스틱 원료의 원단, 친환경 발수제(PFC 프리·C0발수제)를 사용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는 트렉스타의 고유 기술이 담긴 신발과 의류, 친환경 소재 제품을 대거 선보여 역대급 규모로 치러졌다.

트렉스타는 순수 기술력과 제품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유럽시장에 매력을 느껴 약 15년 전에 유럽시장에 진출, 꾸준히 성장해 현재 국내 매출 대비 유럽시장에서의 매출이 약 3배 이상으로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뿐 아니라 북미·남미·아시아 등 전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수출 주도형 기업이다.

트렉스타는 이번 'ISPO 뮌헨 2022' 박람회에서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등 여러 유럽 국가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전 유럽에서 트렉스타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유통채널 강화에 나섰다.

무엇보다 독일에서 1200개의 신발 스토어를 운영 중인 SABU와 약 3000개 스토어를 운영 중인 인터 스포츠(Inter Sports)와의 계약을 통해 내년 가을부터 트렉스타 제품을 본격 유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박람회가 독일에서 열릴 만큼 독일아웃도어 시장은 특별한 곳"이라면서 "아웃도어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어 독일시장 확대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트렉스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발 뿐 아니라 북유럽에서 검증된 의류를 바탕으로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독일과 유럽 전체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제품의 다양화와 신제품 개발에 힘써온 트렉스타는 코로나 19로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지난해 해외 수출 48% 신장률을 달성하는 귀염을 토하고 있다.

트렉스타 측은 내년에도 올해보다 3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2025년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 브랜드로 도약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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