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사령탑'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2가백신 추가접종 마쳐
2022.11.30 14:16
수정 : 2022.11.30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 접종률 제고에 나선 가운데 방역사령탑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30일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조 장관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울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을 했다.
조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겸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 사령탑으로 조 장관의 접종은 본격적 7차유행 속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백신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접종을 하면서 조 장관은 "백신접종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면서 2가백신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미접종자 또는 접종 후 시간 경과로 면역력이 약해진 국민들은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높은 2가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4주간을 2가백신 집중 추가접종 기간으로 삼고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 집중 접종 기간을 통해 정부는 감염취약계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접종률 60%를 목표로 잡고 있다.
더 많은 국민들이 추가접종에 나서고 접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접종간격을 기존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하고 접종 연령대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각 지자체에도 접종률 제고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 고위인사들은 잇달아 추가접종을 솔선수범 하면서 국민들의 추가접종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추가접종을 이끌고 있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물론, 이기일 복지부 1차관, 박민수 2차관 등 방역당국 고위인사들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접종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지만 아직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