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 계속" 서울지하철 1호선 일부 지연
2022.12.01 10:05
수정 : 2022.12.01 10:05기사원문
1일 1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오전 8시 19분께 1호선 신도림역에서는 "철도노조 태업으로 인해 상하행 열차가 예정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신도림역에서 가산디지털역에 이르는 구간까지 지하철 안에 사람이 몰리면서 움직일 틈도 없이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섰다.
오전 8시24분께에는 여성의 외마디 비명 '아악'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으며,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나왔다. 오전 8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인파에 밀려 얼굴을 찌푸리고 있기도 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직장이 있어 늘 1호선으로 출퇴근한다는 김모씨(34)는 "늘 8시30분쯤 출근하는데 평소보다 사람이 한 20%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이모씨(30)는 "열차가 많이 밀렸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평소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며 "원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내릴 때 공간이 좀 있는데 오늘은 꽉 차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는 2일에는 파업을 앞두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