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속, 한남동 '한강조망' 준주거부지 매각

      2022.12.01 08:54   수정 : 2022.12.0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일고속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준주거부지 매각에 나섰다. 서울 도심권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희소성이 높은 부지다. 경의중앙선 한남역 도보3분 거리(200m ) 소재다.

인근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한남아이파크애비뉴, 브라이튼한남, 한남리버탑아파트 등이 있다.

12월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일고속은 자동차 차고지 및 정비소로 이용하는 한남동 소재 준주거부지 매각에 착수했다.
대지면적 2370㎡ 규모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01-1외 4필지가 대상이다. 매각자문사에 EY한영을 선정한 상태다.

이번 부지는 한남지구단위계획구역의 특별계획 3구역에 해당한다. 주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5개구역에는 약 1만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북쪽은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특별계획구역이다. 상업, 업무 기능 강화 계획이 있는 만큼 지역활성화가 기대된다.

최근 5년 간 이 부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연평균 약 10.5%다. 올해는 전년 대비 8.9% 올랐다. 2011년 9월 도시관리계획(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가 이뤄진 이후 이 지역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서다. 인접한 한남재정비촉진 3구역의 경우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한남'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편의성도 이 부지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인근 한남대로 및 남산1호터널을 이용하면 도심권역(CBD)으로 접근이 쉽다.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동서지역으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남대교를 이용하면 강남권역(GBD)으로 접근 및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남동은 남산을 등진채 한강을 굽어보는 지형이다. 배산임수형의 전형적인 길지로 꼽힌다. 연예인들은 물론 대기업 총수, 국내 유명인들까지 선호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유엔빌리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준주거부지의 매도자인 한일고속은 1970년 설립, 고속버스 회사이자 해운회사다. 전국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41개 노선에서 120여대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완도-제주, 여수-제주 항로에서 4척의 대형 카페리여객선을 운항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일고속의 한남동 준주거부지는 주변 럭셔리 주거 개발 호재에 다수 원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개발 시 가치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접 거리에서 한강뷰를 직접 조망 할 수 있는 우수한 한남역 역세권에 속한 만큼 추후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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