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쩌민 6일 추도대회, 영화관 등 공공 오락 활동 금지

      2022.12.02 08:58   수정 : 2022.12.02 08:58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지난달 30일 타계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추도대회 때 영화관, 대중목욕탕 등 공공 오락 활동이 금지된다.

2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장쩌민 장례위원회는 전날 ‘제2호 공고’를 내고 장쩌민 동지의 당과 국가 역사 발전에 대한 특별한 공적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한다고 밝혔다.

추도대회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작되며 3분간 묵념한 뒤 경적을 울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3분간 경적을 울린다.

이어 방공 경보를 3분간 울리도록 한다.

또 추도대회는 생중계하며 모든 지역과 부서는 다수의 당원, 간부, 대중을 조직해 시청 또는 청취해야 한다.


추도대회 당일 국내 전역과 대사관·영사관 등 재외공관 및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를 게양하며 하루 동안 공공 오락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고는 지시했다.

중국의 ‘공공오락장소 소방안전관리규정’은 공공 오락 활동에 대해 △영화관, 비디오방, 강당 등 공연 및 상영 장소 △무도장, 가라오케 등 노래와 춤 오락시설 △오락 기능이 있는 나이트클럽, 음악 찻집과 음식점 △오락 및 행락 장소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대중목욕탕과 같은 상업용 피트니스 및 레저 장소를 칭한다.

다만 영결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추도대회에 앞서 장쩌민의 시신이 전용기편으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됐다.
전용기가 도착한 베이징 시자오공항에서는 시진핑 주석 내외와 리커창 총리,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 딩쉐샹, 리시 등 지도부 인사들이 시신을 맞이하고 유족을 위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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