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철강업종 피해 '1조원' 넘었다

      2022.12.02 10:26   수정 : 2022.12.02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직후부터 9일 간 철강업계 출하 차질 추산액이 1조원을 넘었다.

피해 집중 4대 업종인 시멘트, 철강, 자동차, 정유업종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철강업계 출하 차질 규모는 1조1000억원(12월 1일 기준)으로 파악됐다.



5대 철강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스틸의 출하 차질액은 8700억원(추정액)이다. 지난 11월 30일까지 7313억원이었는데 하루새 1400억원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철강 대기업 5개사 외 중소형 철강사 피해 규모도 2000억원을 넘었다.

육로·해상운송을 포함해 기존 출하량의 절반 가량만 출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는 원부자재 반입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30일까지 파악된 업종별 피해 규모는 시멘트 976억원, 자동차 3192억원, 정유 4426억원이다.
주요 업종별 협회가 중소 화주들이 입은 손해에 대한 소송 대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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