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호날두, 한국 수비에 망신살... 등 어시스트, 욕설, 평점 3.7

      2022.12.03 02:10   수정 : 2022.12.03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날두가 대한민국에게 16강을 선사했다. 한 것이라고는 짜증을 내는 것 외에는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평점 3.7점을 받으며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날 호날두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한국에 동점골을 선물까지 해줬다. 전반 26분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가 호날두 등을 맞고 김영권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막판에는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회심의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수비수를 빙의한 듯했다.

후반전에도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들어섰지만 전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반 19분 교체됐고 고개를 숙이고 빠져나갔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5.1점을 부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악의 평점이었다. 축구 통계매체 폿몹(FotMob)은 호날두에게 평점 4.9점을 줬다.

그리고 영국 BBC는 호날두에게 3.77이라는 최악의 평점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매너에서도 최악이었다. 나가는 순간에 조규성과 언쟁을 하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교체 후 느긋하게 걸어나가다가 조규성이 호날두에게 한 소리를 했다.

호날두는 조규성에게 욕설을 했다. 조규성은 경기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빨리 나가라고 했다. 거기서 갑자기 Caralho(망할, 시X와 비슷한 욕설)라고 했다"고 순간을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존심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것은 노코멘트하겠다"면서도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농담으로 이어갔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동료의 골을 가로채려다 아디다스가 "터치는 없었다"며 호날두의 주장을 일축했고, 팀 워크 저하를 초래했다.


그리고 도하의 기적을 쓴 이날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는데 1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노쇼' 호날두였다.

실력도 형편없었고, 인성은 더욱 좋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실력으로서 호날두에게 확실하게 복수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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