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에 결승골 넣은 황희찬, 포르투갈전 POTM 선정

      2022.12.03 11:30   수정 : 2022.12.03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잡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부상으로 앞선 경기들을 뛰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튼)이 POTM(Player Of The Match,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지난 2일(현지시각)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포르투갈전이 끝난 후 POTM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출전하기엔) 리스크가 있는 상태였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영권의 동점골과 황희찬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하며, 같은 조인 가나와 우루과이를 제치고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1,2차전 경기에 못 나서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그동안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기도 했다"며 "결국 자랑스러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 팬들께도 자랑스러운 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할 수 있다는 언지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경기 투입 여부는 알 수 없었다"면서도 "다만 2차전까지 경기에 못 나와서, 이번 경기에서는 더 다치더라고, 몸이 어떻게 되더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16강 상대인 브라질에 대해서는 "16강에 올라오는 팀은 다 강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기는 거다.
계속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는 게 목표고, 잘 쉬고 잘 분석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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