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전·방산·건설·K콘텐츠, 새 수출 산업 육성..신흥시장 FTA 추진"

      2022.12.05 10:43   수정 : 2022.12.05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를 우리의 새로운 주력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모든 수출지원 역량 결집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신규 자유무역협정(FTA)도 추진해 수출 범위를 확대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앞으로 정상 외교가 철저히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를 추진하겠다"며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합의 글로벌 경제 위기도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함을 제시한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수출로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방위산업, 농수산식품에서의 수출 성과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세계 수출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올해 6800억 불이 넘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제가 만난 많은 해외 정상들도 우리의 첨단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수출 저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3월, 무역협회에서 만난 청년 무역인들의 목소리도 잊지 않고 있다"며 "무역과 물류의 디지털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청년들이 무역 현장의 최일선에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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