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픽’ 세바스찬 승..글로벌 R&D 총대

      2022.12.05 15:15   수정 : 2022.12.05 15: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5월 ‘뉴 삼성 비전’의 일환으로 영입한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부문 삼성리서치 사장이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강화에 나선다. 당시 이 회장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첫 영입 사례로 승 사장을 꼽았다. 승 사장 역시 글로벌 인재 영입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총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2명의 위촉 업무를 변경했다.

위촉 업무 변경을 통해 전경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이동했으며, 승현준 DX부문 삼성리서치장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을 맡게 됐다.
글로벌 R&D 협력담당은 신설된 조직은 아니며 직책을 의미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뇌 기반의 인공지능(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인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은 해외 주요대학 및 선진 연구소와 R&D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인재 영입에 집중할 예정이다.

승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2(SSDC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 소프트웨어(SW) R&D 핵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Open innovation and collaboration)’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을 통해 중요한 목표를 설정하고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연구원, 개발자,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기술의 한계를 넘고 더 많은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공대 교수 출신인 전경훈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차세대통신연구팀장, 네트워크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 5세대이동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의 성과를 거두며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통신기술 전문가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전경훈 삼성리서치장은 기술 리더십과 전략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DX사업 선행연구를 총괄하며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