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대상' 목회부문에 김운성 목사

      2022.12.06 18:19   수정 : 2022.12.06 18:19기사원문
재단법인 21세기 포럼 문화재단은 지난 5일 오후 6시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6회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기독문화대상 '민석지도자대상 목회부문' 수상자로는 김운성 서울 영락교회 목사가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과 '봉사부문'에서는 이기균 경성대학교 교수와 임정옥 소양무지개동산 원장이 수상했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역대 수상자와 포럼 이사를 포함한 많은 기독교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홍순모 재단법인 21세기 포럼 문화재단 이사장 인사말과 양한석 심사위원장의 심사경과보고,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과 박성규 부전교회 목사의 축사도 있었다.


민석지도자대상 목회부문을 수상한 김 목사는 1990년 3월 부산 영도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28년을 시무하는 동안 교회를 크게 부흥시킨 것은 물론 부산 기독교계의 목회 토양을 바꿔 놓아 목회자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서울 영락교회로 청빙받은 후 끝까지 사양하는 것은 십자가를 피하는 것이며, 현재에 안주하겠다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도 민석의 목회정신과 21세기 포럼 문화재단이 추구하는 이념과 일치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애국·신앙·사랑이라는 세가지 철학을 담은 오페라 '안중근' '유관순' '손양원' 3·1절 100주년 기념 '함성, 1919' 등을 창작해 지휘하는 한편 광복 70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초청을 받아 기념음악회와 창작 오페라 '손양원'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을 끼친 인물이다.

봉사부문을 수상한 임 원장의 경우 지난 40여년을 소양무지개동산에서 보육사로, 자부로, 아내로, 이제는 원장으로 끝없이 희생해오는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사회복지시설장으로 꼽혔다.
지난 76년의 전통에 따라 울타리도 대문도 간판도 없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교육을 위해 합창단, 오케스트라, 풋볼팀 등 다양한 예체능 활동으로 전인교육에 힘써 오고 있다.

한편 재단법인 21세기 포럼은 고 장성만 목사(동서학원 설립자·전 국회부의장)를 중심으로 재부 기독실업인과 전문직업인 17명이 지난 2005년 12월 만들었다.


기독문화대상은 기독교 문화 창달과 차세대 지도자 육성, 교계의 숨은 봉사자들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