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김세용 사장 인사청문회 통과 '1년 2개월 기관장 공백 끝낸다'
2022.12.06 19:27
수정 : 2022.12.06 20:35기사원문
전날인 5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자격과 업무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비전과 리더십 등에 대해 검증했다.
채택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세부적으로 김 후보자는 도시분야 학자이자 전문가이고 SH공사 사장을 역임한 경력을 통해 도시 분야의 충분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했고, 스타트앱밸리, 경제거점 조성, 균형발전, 해외도시개발사업 등 GH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채택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도의회 내부 절차를 거쳐 경기도로 송부될 예정이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가 정식 임명절차를 진행하게 되면 이르면 이번주 GH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SH 사장 역임한 도시주택 전문가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도시주택 전문가로서의 전문성, SH공사 사장 역임을 통한 뛰어난 조직운영과 경영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H 지난 2021년 11월 이헌욱 사장의 퇴임 이후 1년 2개월간 지속돼 온 수장 공백 상태를 면하게 됐다.
김 후보자의 경우 SH 재임시절 SH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한 투명경영이 큰 성과로 꼽힌다.
이어 콤팩트시티나 유휴부지 재건축을 통해 땅을 확보하지 않고 보다 많은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도 했으며, 양적공급에서 벗어나 생애주기별 차별화된 공급전략을 추진한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
특히 마곡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3기 신도시 개발 등 체감할 수 있는 도시정책 추진
임명을 앞두고 있는 김 후보자는 민선8기 정책 수행에 대해 3기 신도시 개발과 1기 신도시 재개발 등 체감할 수 있는 도시주택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민선8기 정책 방향에 맞춰 실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3기 신도시, 원도심 재정비, 1기 신도시 재건축 부분에서는 경기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또 "경기도 전체를 스마트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를 이수했고, 컬럼비아대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