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있는 부산 대표 골목상권 집중육성 나선다

      2022.12.07 11:08   수정 : 2022.12.07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사하구, 북구, 부산진구, 수영구, 해운대구, 연제구에 소재한 잠재력 있는 10개 골목상권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개성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골목을 발굴해 1단계로 골목길 소상공인들의 조직화를 도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선정된 골목 중 2~3개소에 대해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부산의 대표 골목으로 성장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0월 해당 골목 소상공인의 참여 의지, 골목의 독창적 사업구성 등을 심사해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상인회’와 ‘다비치상인 공동체’ △북구 ‘구남야시골목’과 ‘대성종합상가’ △부산진구 ‘동의대 의리단길’과 ‘화승골목상가’ △수영구 ‘남천해변시장’ △해운대구 ‘수비벡스코’와 ‘송정서핑거리’ △연제구 ‘연동되는 골목’ 등 10개 골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골목에는 올해 2200만원을 포함해 3년간 7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거 단순 환경개선 지원에 한정된 유사사업과 달리 골목별 전담 매니저를 투입해 조직화 구성 및 지원사업 신청 등을 현장에서 도와 사업 참여에 대한 상인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상권 자생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2단계 후속 사업인 ‘뉴(NEW)-라이징 골목 육성 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조직된 골목상권 10개소를 대상으로 골목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상권 2~3개소를 심의, 선정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발굴, 환경개선 마케팅 등의 사업을 4000만원에서 7000만원 규모로 연속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지역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와 지역 생활 특색이 가미된 상권을 5년간 30개소 발굴, 육성해 골목길 소상공인이 다변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고 지역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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