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이 토마토 수확'...과채류 로봇 2024년 개발

      2022.12.07 15:10   수정 : 2022.12.07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팜 무인 생산 작업을 위해 토마토 등 과채류 수확 로봇이 오는 2024년 개발된다. 농촌진흥청은 난이도가 높은 토마토 수확 로봇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참외 등으로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7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전주 국립농업과학원 첨단 디지털 온실에서 토마토 수확로봇, 무인 방제 로봇, 수확물 운반 로봇 등이 개발되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 온실 수확 로봇과 토마토 영상분석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온실 바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토마토의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잘 익은 과일을 수확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마토 수확에 로봇이 활용되는 등 스마트팜 무인 생산 작업이 2024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작업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이 고도화되고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은 다수의 로봇 협업 기반 수확용 로봇 시스템 개발에 나서 2024년 토마토 등 과채류 수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개발되는 농업용 로봇은 작물 인식 정확도 90%향상, 수확 계획 대비 성공률 88% 향상 등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숙달 농작업자 팔 동작에 기반한 최적 경로의 알고리즘이 개발돼 수확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군집(2대 이상) 로봇 동시 제어 및 작업 의사결정 관제 기술을 개발해 최대 동시 제어 로봇 4대 이상의 기술이 갖춰지고 있다. 최대 연속 작업 시간 8시간이 가능한데 작업시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토마토의 경우 농부가 하루 평균 5시간 가량의 수확이 가능하지만 로봇은 기술이 고도화되면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며 "사람은 농업경영에 집중하면 되고, 수확 등은 로봇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온실 수확물 자동 이동을 통한 효율 향상·작업자 피로도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또 토마토 80㎏ 적재에서 320㎏ 적재로 개선하고 자동 이동하게 됐다.
1회 연속 작업량이 증가하고, 작업자 노동 부담이 감소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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