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기업도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참여 허용

      2022.12.07 16:53   수정 : 2022.12.07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경기도 여주 소재 푸르메여주팜을 방문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푸르메여주팜은 여주시·한국지역난방공사등 공공 부문과 민간 중소기업인 푸르메소셜팜이 공동 출자한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전체 근로자 44명 중 42명이 장애인(41명이 중증)이다.



고용부 지원을 받아 설립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전국 585곳에 달한다. 이 사업장은 장애인 중에서도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중증·발달·여성 장애인을 위한 일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는 약 1만3000명이다. 이 중 78.7%는 중증 장애인, 55.7%는 발달 장애인, 37%는 여성 장애인이다.

이 장관은 이날 발달 장애인이 재배하는 방울토마토를 함께 따보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펴봤다.
이후 푸르메여주팜 관계자, 장애인 근로자 및 그 부모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민간,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주체와 협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같은 좋은 일자리가 전국 곳곳에 만들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대기업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소기업만 참여가 가능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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