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선수인데 왜.." 호날두 여친의 '감독 저격'

      2022.12.08 05:39   수정 : 2022.12.08 13: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지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선발부터)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포르투갈 감독을 향해 선발 출전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지나는 "팬들은 계속해서 호날두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찾았다"며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뒤 "페르난두가 신과 계속해서 손을 맞잡고 그 뜻에 따라 우리에게 하룻밤 더 감동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매체 '아스'는 "조지나가 산투스 감독에게 다트를 던졌다.
호날두와 감독 간의 불편한 기류가 지속되며 포르투갈 선수단은 문제적 상황과 직면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이날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를 상대로 6:1 완승을 거뒀다.

오는 11일 승부차기로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조별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로 경기에 들어섰다. 호날두가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후보로 밀려난 것은 2008년 스위스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조지나의 말처럼 포르투갈 팬들은 경기 도중 호날두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후반 10분 4:0 스코어로 승패를 결정지었을 때였으며, 호날두는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의 헤트트릭이 터졌던 후반 28분 5:0 스코어 때 교체 출전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6:1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호날두는 교체 출전이 자신의 자존심을 긁은 듯 8강 진출을 기뻐하지 않은 채 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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