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축구대표팀 만찬 "여러분은 우리 국민에게 우승팀"
2022.12.08 23:00
수정 : 2022.12.08 21:19기사원문
윤 대통령은 대표팀을 향해 격려하는 과정에서 감격스러운 듯 울먹이며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와 관계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들은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혼이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이 이겨나갈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주셨다"고 강조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 나라를 대표해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이다.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저희 선수들은 항상 이 기억을 잊지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 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벤투 감독 등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대통령 부부와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만찬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 전원을 맞아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 선수는 대회 중에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줬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