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연경‧류현진 넘었다 … “86.2% 올해의 최고 선수 지지”

      2022.12.09 04:14   수정 : 2022.12.09 04: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2022년에도 변함없이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스타’에 뽑혔다.

한국갤럽은 8일 “올해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71명에게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흥민이 86.2%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프로배구 2022-2023시즌 V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34·흥국생명)으로 9.9%의 지지를 받았다.

3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투수 류현진(35)으로 6.4%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친 이강인(마요르카)이 5.1%로 4위를 차지했고, 든든한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는 4.8%로 5위에 자리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3.1%)가 6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와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9%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손흥민이 기록한 득표율 86.2%는 2009년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세운 82.8%를 13년 만에 경신한 수치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도중 안와 골정 부상을 당했지만, 마스크르 쓰고 전경기 풀타임 출전을 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팀을 16강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선보여 국민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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