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노르웨이 고등어 인기.. 한국수출량 증가세
2022.12.09 15:40
수정 : 2022.12.09 1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시장에서 노르웨이 고등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시즌으로 일컬어지는 올해 9월~11월 한국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노르웨이 고등어의 한국 수출량은 약 4만 톤(3만9818t)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르웨이 수산물 한국 수출량 중 약 56%를 차지한다.
노르웨이 고등어는 추운 기후를 견디며 수정처럼 깨끗한 물에서 자라 육즙이 풍부하다. 특히 9월에서 11월 사이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프리미엄 어획 시즌이며 이 시기에 어획된 고등어는 지방함량이 가장 높아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노르웨이 고등어 조업은 선진화된 어획·가공·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위생과 신선도 면에서 우수하다. 고등어 어획 시 어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물 속 고등어를 고압 펌프로 끌어 올리고, 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 해수 탱크에 보관 및 이동시키며, 고등어와 인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가공한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노르웨이는 연간 수산물 쿼터제, 수산물 폐기 금지 등 고등어의 경쟁적 어획 및 남획을 철저히 규제하고 모니터링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연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