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년회는 집에서 호텔식으로..케이터링이 대세

      2022.12.17 05:00   수정 : 2022.12.17 0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말을 앞두고 송년회가 많아지는 가운데 집에서 전문 요리사가 직접 준비한 메뉴를 받아볼 수 있는 홈파티 케이터링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호텔셰프가 요리한 홈파티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품격있는 홈스토랑 연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31일까지 ‘스페셜 홀리데이 투 고(Special Holiday To-Go)’ 프로모션을 통해 집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유럽식 홈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페셜 홀리데이 투 고'는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한 대표적인 파티 메뉴 △토마호크 세트 △학센 세트 2종으로 구성했다.

토마호크 세트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모둠 소시지 △구운 야채 모둠 △양파 빵 2개 △소스 4종이 제공된다.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손도끼인 토마호크에서 유래된 명칭의 두툼한 등심 스테이크는 소 한 마리당 7대만 나오는 최고급 부위다. 학센 세트는 △학센 △모둠 소시지 △사워크라우트 △구운 야채 모둠 △양파 빵 2개 △소스 2종으로 구성됐다. 토마호크와 학센 모두 무게만 최소 1.5kg에 달해 여럿이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12월에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파인다이닝 투 고 메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홈파티 메뉴로 출시하게 됐다”며 “롯데호텔 서울 셰프가 준비한 메뉴로 품격 있는 홈스토랑을 연출하기에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호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를 통해 손쉽게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페스티브 시즌 투 고(To-Go)’ 메뉴를 준비했다. ‘더 델리’는 고객들의 풍성한 만찬을 위해 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메뉴인 약 6kg의 칠면조 구이를 무화과·세이지·호두 스터핑(stuffing)과 구수한 그레이비 소스, 그리고 상큼한 맛을 더해줄 크랜베리 소스와 함께 판매한다.

다양한 홈파티 즐긴다

JW 메리어트 호텔도 칠면조 구이 세트를 '투 고'로 선보인다.

31일까지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한 ‘터키 투 고’ 세트는 6kg상당의 칠면조 고기를 10여가지의 향신료와 함께 숙성한 후 뜨거운 오븐에 저온 조리한 방식으로 4시간 동안 구워내 더욱 쫄깃한 육질과 바삭한 칠면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은 파이 1종(펌킨 파이, 애플 파이, 피칸 파이 중 택 1)을 비롯해 담백한 호밀빵과 으깬 감자, 구운 단호박, 미니 양배추와 베이컨, 버섯 볶음과 베이컨을 곁들인 그린 빈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이 크랜베리, 그레이비 소스, 블루베리 소스와 함께 준비돼 취향에 맞춰 다양한 홈파티를 계획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도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친구, 가족 또는 연인과의 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고메박스(Festive Gourmet Box)’를 출시했다.

메뉴에는 파티에 빠질 수 없는 베리 콤포트를 곁들인 허브 갈릭 로스트 치킨을 포함해 문어를 넣은 감바스, 해산물 플래터 등의 핫 디시와 샤퀴테리, 훈제연어 플래터 등의 콜드 디시가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절 과일과 딸기 케이크, 부쉬드 노엘 등의 디저트 메뉴도 선택이 가능하여 연말 분위기를 한껏 더하기에 제격이다.
모든 고메박스에는 와인 1병이 함께 제공되며,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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