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뷰티 통했다… 에이피알, 해외서 승승장구

      2022.12.11 18:18   수정 : 2022.12.11 18:18기사원문
에이피알이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일본 시장에서도 올들어 뷰티 부문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이달 브라질에도 진출하며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지난달 25~30일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메디큐브는 11월 한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 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2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피알 측은 "SNS를 중심으로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직접 섭외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온 결과, 미국 커뮤니티 등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들어 이달 첫째주까지 일본 시장에서의 메디큐브 누적 매출은 300억에 달한다.
중국에서도 위챗 등 현지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바이스 등 뷰티 제품들의 언급량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브라질 진출도 공식화했다.


에이피알의 성공은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견인했다. 미국 블프 시즌 매출에서도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 에이지알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큐텐 뷰티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을 메인 주관사로 선정하며 내년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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