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호날두, 몸값 6분의 1로 깎았지만..러브콜 한 곳 없었다

      2022.12.12 07:04   수정 : 2022.12.12 1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몸값을 대폭 낮춰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끝내 선택받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전 소속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날두가 자신이 벤치로 밀린 것에 불만을 품고,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향해 맹비난하면서 상황이 전개됐다.

맨유는 곧바로 호날두와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 없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현지시각)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호날두가 몸값을 낮춰서 나왔지만 여러 구단들이 계약 기회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맨유에서 주급 48만 파운드(약 7억6800만원)를 받았던 호날두가 40만 파운드나 적은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호날두는 자신의 몸값을 6분의 1 낮춘 셈이다.

일각에서 호날두는 맨유와 결별 전부터 이미 클럽을 떠나고 싶어 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선은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호날두의 이적을 놓고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 등 관계자들이 많은 구단과 접촉했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었다"며 "호날두가 (팀과) 어울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여전히 구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더 많은 구혼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마지막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은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0대 1로 패배하며 월드컵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한 호날두는 앞으로 대표팀 활동 가능성은 물론 유럽 활동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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