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PK 실축 케인 "처참했다"… 절친 손흥민 '좋아요' 위로
2022.12.12 08:13
수정 : 2022.12.12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랑스와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결정적인 PK 실축을 한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처참하다”는 말로 자신의 현재 심경을 드러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잉글랜드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비록, 전반전에 한 골을 넣기는 했지만, 마지막 페널티킥의 임팩트가 워낙 컸다.
이후 케인은 PK 만회를 위해 분투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케인은 SNS를 통해 "처참한 일이었다. 모든 것 걸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 밀려 패배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렇다고 숨지 않을 것이다. 아픈 걸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이 경험이 날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대회 내내 보내줬던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동료 손흥민은 케인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그를 응원했다.
해리 케인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콤비로 평가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