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화보협회 이사장, 조직-인사 완비...내년 50주년 비전 선포도

      2022.12.12 14:54   수정 : 2022.12.12 14: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올해 화재보험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강영구 이사장이 조직을 재정비한 데 이어 임원급 인사도 마무리하면서 협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 특히 내년 화재보험협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협회의 역할 재정립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재보험협회 상근 부이사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부이사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충북도청 정책기획관을 비롯해 충주시 부시장, 행안부 재난위기종합상황실장, 재난안전정책과장, 재난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차관급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승진, 업무를 수행해왔다.
화보협회는 또 경영지원본부장에도 김동규 전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을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업무팀장, 보험감독국 팀장, 손보검사국 상시감시팀장, 감독총괄국 검사총괄팀장, 생명보험검사국 부국장, 민원 분쟁조정실장 등을 거친 후 약 2년간 경남지원장으로 근무했다.

강 이사장은 올해 3월 취임 후 내부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조직개편에 나섰다. 기존 경영지원본부, 예방안전본부, 방재시혐연구원에 체제에서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미래사업본부는 협회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 이사장이 취임 후 제시한 '세계 일류 종합위험관리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조직개편이었다. 이번에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되면서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화보협회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역할 재정립에 나설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취임 후 협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협회의 위상 고민이 필요할 때라는 것. 강 이사장은 취임 당시 세계 최고 위험관리전문기관 위상 달성, 일반보험 플랫폼 구축, 수익사업 적극 발굴, 목표달성을 위한 조직과 인사제도 재정비를 제시했다. 내년 50주년 기념식에서는 1년 여 동안 검토된 내용이 종합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보험협회의 존재가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측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자체적으로 평가한 결과 보수적으로 연간 216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외부 전문 기관에서 이를 정확히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보험협회가 스스로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사회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사업과 조직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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