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희 변협회장 후보, 가처분 신청.."선관위 공보물 사전 검열 중단해야"
2022.12.12 15:13
수정 : 2022.12.12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희 후보가 "공보물 사전 검열을 즉각 중단하라"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안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공보물을 발송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고 있다"며 "공보물 발송을 촉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현 대한변협 집행부가 회비로 사익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선거 인쇄물에 담았다.
안 후보 측은 "현 집행부의 회비 남용 문제는 명백하게 확인된 사실이며 유권자들의 알권리"라면서 "선관위가 선거에 개입하고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선관위가 삭제 요청한 인쇄물 2 페이지 분량을 추가로 발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52대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에는 김영훈, 안병희, 박종흔 변호사가 후보로 등록됐다. 내년 1월13일 사전투표, 1월16일에 본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