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몰입감… 롯데시네마의 변신

      2022.12.12 18:14   수정 : 2022.12.12 18:14기사원문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에 비행기 1등석 부럽지 않은 좌석, 짱짱한 사운드가 의자를 흔들어 마치 4D 영화관에 있는 착각이 드네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의 플래그십 상영관인 '월드타워 수퍼플렉스'의 첫인상이다.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의 프리미엄 라지 포맷(PLF) 상영관이다. 2014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에 올랐고 이번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지난 10일 새로 문을 열었다.

수퍼플렉스 스크린은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어느 좌석에도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굴곡진 형태를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국내 최대 좌석수였던 628석을 절반 이상인 295석으로 대폭 줄여 편안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크린과 가까운 맨 앞줄의 경우 누워서 볼 수 있는 좌석으로 구성됐고 모든 좌석의 간격이 여유로웠다. 스위트스팟존이라 불리는 중간층 좌석은 덴마크 최고의 인체공학 기술이 적용된 리클라이너가 모두 적용됐다. 좌석에 앉아 발받침과 허리받침의 높이를 버튼으로 조절하니 극장이라기보다는 값비싼 안마의자, 혹은 비행기 1등석에 앉은 기분이 들었다. 좌석 옆에는 음료를 둘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가방걸이, 무선충전기 등을 비치해 영화를 보는 동안 휴대폰 배터리가 다 닳아 전화가 끊길 염려도 없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맨 앞줄의 경우 1만원 중반대로 일반 상영관과 가격이 비슷하다.
스위트스팟 좌석은 2만원대, 독립부스 상영관은 1인당 4만원으로 뮤지컬 공연 등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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