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누리호·이태원 참사…사진으로 보는 2022년
2022.12.13 06:03
수정 : 2022.12.13 1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사진부 = ▲ 윤석열 대통령 취임…'아듀, 청와대' 용산시대 개막
윤석열 대통령이 5월10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3월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0.72%p 차이로 승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제왕적 권위주의를 상징해온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약속했던 윤 대통령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 '용산 시대'의 문을 열었다.
▲ 대한민국 '우주 독립'…누리호 위성 안착까지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두 번째 시도 끝에 성공하며 우주를 날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쾌거…K콘텐츠, 전 세계 물들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K콘텐츠 새 역사를 썼다.
K콘텐츠가 칸 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 이어 에미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인이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및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총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 이준석·이재명…정치권 덮친 사법 리스크
여야가 이준석 전 대표와 이재명 현 대표의 사법리스크 회오리에 휘말려 요동쳤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와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가처분 소송,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다.
검찰은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전면 재수사에 돌입했다. 위례 사업 인·허가 과정 전반까지 수사범위를 확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연일 폭로전에 나서며 수사는 새국면에 들어섰다.
▲ 北, 올 들어 잇달아 무력도발…美 항공모함 5년 만에 다시 한반도에
-4년 9개월만에 머리 맞댄 한미일 정상…'북중 리스크' 속 안보협력 부각
한미일 3국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위협에 맞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올해 연이은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면서 대북 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비롯한 각종 도발을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벌여온 데다, 현재 제7차 핵실험 준비까지 마무리하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결단'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 세월호 이후 최악의 참사 '이태원 참사'
우울했던 소식도 있었다. 이태원 참사로 158명의 가족·이웃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300명이 넘는 압사 사상자가 나온 전대미문의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한민국은 거대한 슬픔에 빠졌다. 10월 31일 서울시청 광장과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애도의 물결은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 서해피격 강제북송 등 文정부 겨냥 전방위 수사
지난 2019년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당시 우리 당국자들이 해당 탈북민들을 북한 측에 인계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엔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탈북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북송된 이들 2명은 2019년 10월31일 어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을 남하하다 우리 군에 나포됐었다.
이들은 우리 당국의 합동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정부는 이들에게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다며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북송을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
▲ 보험금 노려 남편 살해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사건 발생 3년4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이다.
이 사건은 보험사기와 가스라이팅(심리 지배), 도주, 공개수배 등 잇단 논란이 불거졌다.
▲ '검수완박' 시행 vs '검수원복' 시행령…경찰국 31년 만에 부활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공식 출범했다. 행안부에 경찰 업무 관련 조직이 생기는 것은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이후 31년 만이다.
김순호 경찰국장(치안감)을 비롯해 방유진 인사지원과장(총경), 우지완 자치경찰지원과장(총경), 임철언 총괄지원과장(행안부 부이사관) 등 경찰국 소속 16명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 '카카오 서비스 먹통 초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카카오 ‘셧다운 사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카카오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전체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이후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향후 5년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투자를 기존 대비 3배로 늘리고,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한 별도의 전담 조직 신설을 약속했다.
▲ 주담대 8% 시대…영끌족 '이자 공포'에 비명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급등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최고 8% 돌파를 눈앞에 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주담대 최고금리는 9%를 넘어 10%에 이를 수 있단 전망도 나와 차주들의 빚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축구,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12년 만의 쾌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은 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6강에서 브라질에게 1-4로 패했지만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로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3번째다. 원정으로만 치면 남아공 월드컵 이후 두 번째 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