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기예적금 45.9조원↑ '두달만에 또 역대최대폭'

      2022.12.13 12:00   수정 : 2022.12.13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월 통화량이 전달보다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적금은 한달새 무려 45조9000억원 증가해 다시 역대최대폭으로 늘었다. 금리인상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10월 3757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보합세에서 다시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금융상품별로 정기예적금이 45조9000억원 크게 증가했다. 이는 관련통계 편제를 시작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 8월 34조1000억원 증가하며 역대최대폭으로 증가한지 두달만에 다시 역대최대폭을 경신했다.
전달인 9월에도 정기예적금 증가폭은 8월 다음으로 많은 30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6조1000억원 감소했다. 전달에 이어 다시 통계이래 최대폭으로 줄었다. 요구불예금도 7조7000억원 줄어들고 MMF(머니마켓펀드)도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9조2000억원 늘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 및 MMF 등을 중심으로 13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 증가율은 5.9%로 전월(6.6%)보다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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