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오늘 군입대..하이브 주가는 저점 찍고 상승 중

      2022.12.13 11:14   수정 : 2022.12.13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3일 입대를 앞둔 가운데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진은 이날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별도의 송별 행사 없이 조용하게 신병교육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진은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멤버 중 처음으로 군입대를 결정했다.

BTS가 소속된 하이브는 지난해 10월 BTS의 군입대를 발표하며 주가에도 영향을 받았다. 하이브가 BTS 멤버들의 군입대를 발표한 날은 지난해 10월18일이었다. 발표 당일의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4.78%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를 기록하던 주가가 군입대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확정, 불확실성이 해소 되면서 당일에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2020년 10월 15일 한국 증시에 상장했다. 첫 날 시가총액이 8조원을 돌파하면서 당시 국내 엔터 '빅3'인(7500억원), JYP 엔터테인먼트(1조2000억원) YG(8000억원)을 합한 시총을 뛰어 넘었다. 하이브의 1주당 공모가격은 13만5000원 이었으나 상장 첫날 26만73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됐다가 34만70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해 상장 한 달 후에는 공모가에 근접하는 13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하이브 주가는 BTS의 성적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BTS가 빌보드에서 7주연속 1위를 차지하며 30만원을 돌파했다. 11월에는 한때 42만1500원을 찍으며 고점을 형성한 하이브 주가는 서서히 하락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등과 맞물리며 기술주의 하락 속에서 올해 10월에는 10만7000원까지 하락해 공모가를 밑돌았다.

10월 13일 종가 기준 10만9500원을 찍은 하이브 주가는 이후 2달 동안 등락을 거듭하며 서서히 상승세다. 하루 전인 12일 종가 기준으로 15만7000원을 기록했다.
2020년 10월 하이브 1주를 공모가(13만5000원)에 청약 받았다면 26개월이 지난 현재 16%의 수익을 기록 중인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 오른 15만85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멤버 제이홉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되겠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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