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종기원 회장, 공학한림원 회장에 단독 추천
2022.12.13 17:19
수정 : 2022.12.13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자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이 제7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에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최종 정기총회에서 치뤄지는 투표를 통과하면 삼성전자에서 두명의 공학한림원 원장을 배출하게 된다.
13일 한림원에 따르면, 김기남 이사장은 최근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 받았다.
김 이사장이 총회를 거쳐 선임되면 현 6대 회장인 권오경 한양대 교수에 이어 제 7대 회장에 오른다. 또한 지난 2005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 2대 한림원 회장에 이어 삼성전자 출신으로는 두번째 한림원 회장에 오르게 된다.
김기남 이사장은 지난 9월 영국왕립공학한림원 회국회언에 선정돼, 한국기업인으로 유일하게 미국, 스웨덴, 영국 3개국 공학한림원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40년 이상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한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로 세계 최초 3D V-NAND 개발 등 다수의 메모리 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했던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 최초 시스템 반도체 10·14 나노공정과 설계 기술, 이미지 센서 등을 개발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성능 SoC 제품을 최초 양산해, 국내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