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에 구급차 무상 지원

      2022.12.14 06:00   수정 : 2022.12.14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법적 사용연한이 지났으나 활용이 가능한 구급차 14대를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개발도상국가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우크라이나, 몽골, 캄보디아 등 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3개국 모두 ODA 사업 대상국이다.

소방재난본부는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상국들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했다.

2012년 필리핀에 소방펌프차 2대 무상 양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국에 163대의 소방차량을 무상 양여했다. 그동안 지원한 소방차량의 종류는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8종이다.


특히 올해 지원대상국 중 전쟁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에는 총 양여 구급차 14대 중 10대를 무상 지원해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양여하는 차량은 별도의 정비 및 부품 교체 과정을 거쳐 운행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인천항에서 선적, 해당국에 인도할 예정이다.
차량 무상지원 외에도 차량작동·정비기술 이전, 구급장비 사용법 교육과 함께 양여 구급차량이 응급환자 이송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산소호흡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구급차량 필수장비를 함께 지원한다.

이밖에도 양여 대상 국가의 소방공무원 초청을 통해 소방차량 정비교육 등을 이수토록 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술협력단을 파견하여 재난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국제교류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국내에서 활용된 우수한 소방장비와 함께 재난대응 노하우까지 지금까지 해외에 전파했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