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산불 1㎞ 확산..주민 대피령

      2022.12.14 07:06   수정 : 2022.12.14 07: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14일 새벽에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1㎞까지 퍼졌다. 삼척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를 요청했다.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약 200명과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이날 오전 4시 49분께 발생한 강원 삼척 산불이 초속 5m 안팎의 강풍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능선을 따라 넓게 번지는 데다 야간인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연소 확대 저지와 민가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투입 가능한 산림청 헬기와 임차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불이 나자 박상수 삼척시장의 현장지휘 아래 인력 179명과 장비 27대가 긴급 투입돼 진화 중이다.
임차 2대, 산림청 3대 등 소방 헬기 5대는 오전 7시29분 일출과 함께 이륙해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삼척소방서는 오전 5시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61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18대를 투입한 가운데 40가구의 민간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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