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금융 이사회, 관심 쏠리는 이유
2022.12.14 18:36
수정 : 2022.12.14 21:26기사원문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022년 사업 결산을 위한 정기 이사회를 16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손 회장이 제기한 DLF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열린다.
손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5일 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의 문책경고를 받자 징계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3월 9일 제기했다. 아울러 금감원의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냈다. 손 회장은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가 확정돼야 연임을 할 수 있게 된다.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3년 동안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는 대법원이 손 회장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손 회장은 지난해 8월 1심과 올해 7월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오는 15일 상고심 선고기일에서도 승소하게 되면 사법 리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다만 최근 금융지주 회장이 연이어 교체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용퇴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대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차기 회장 자리에 앉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