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도시 될것"
2022.12.14 19:14
수정 : 2022.12.14 19:14기사원문
전라남도 주최로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전라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보성그룹이 솔라시도 투자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RE100 실현 최적지 꼽히는 솔라시도를 소개했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글로벌 에너지그룹인 아람코, 포스코홀딩스, 맥쿼리캐피탈,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석했다.
솔라시도가 국내기업의 RE100 최적지로 부상하는 이유는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RE100 캠페인은 2050년(혹은 2040년 등 기업들이 스스로 정한 기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겠다는 기업들 자발적인 약속이다. 국내에도 삼성, LG, 네이버, KT 등 대기업 위주로 참여를 선언했다.
솔라시도는 오는 2025년까지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300㎿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솔라시도에 조성되고 있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 입주하는 기업의 RE100 실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솔라시도에서 RE100 실현 가능성은 최근 RE100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로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전라남도와 보성그룹은 지난 9월,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불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를 건립될 예정이며, 동북아 RE100 실현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이 태양광발전으로 솔라시도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전남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솔라시도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