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탱크와 1대1 맞선 러시아 탱크, 포 한방에 박살났다

      2022.12.15 07:34   수정 : 2022.12.15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러시아군 탱크와의 1대1 전투에서 러시아군 탱크를 한 방에 파괴시키는 극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점령 지역인 루한스크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탱크와 러시아 탱크 간의 교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루한스크 지역에서 벌어진 탱크 전투 장면. 우크라이나의 T-64대 러시아의 T-72. 우크라이나군의 또다른 승리”라며 자축하는 글을 게시했다.



1분 2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영상 초반에 화면의 좌측 하단에서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서서히 화면 중앙 쪽으로 다가온다. 이후 해당 탱크는 100여 미터 전방에 있는 러시아군 탱크를 향해 포격을 시작한다.


불꽃을 내뿜으며 발사된 포탄은 러시아군 탱크를 명중시켰으며, 포탄에 맞은 러시아군 탱크는 화염에 휩싸였다. 이어 두 번째 포격이 가해지자 러시아군 탱크는 완전히 파괴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러시아는 능숙하고 용기있는 방어자들과 상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잘했다”, “우크라이나의 승리. 우크라이나 육군은 강력하고 용기있다”, “잘했어 친구들!” 등 우크라이나군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북부 전선에서 퇴각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군은 최근 동부전선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군은 보충대 등 많은 수의 병력을 동부전선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로 보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 당국 따르면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는 12월 12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9만4760명의 병력과 2966대의 탱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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