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핵심’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진중권 “드디어 꼬리 밟히나”
2022.12.15 14:00
수정 : 2022.12.16 11:01기사원문
대장동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이를 거론하며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가 극단선택을 시도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보도한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김만배에서 쌍방울을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그런 그림인 듯”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단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9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씨 차량 주변 CCTV 등을 동원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지난달 24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최근 대장동 사업 수익을 은닉한 조력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되는 등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되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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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